"이런방식 선거운동은 안돼...코로나 사투 상황에 허탈"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충북의 한 지차단체장에게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특보 임명장을 발송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눈을 의심케 하는 참으로 황당하고 어이없는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송기섭 군수 페이스북 캡쳐 = 2022.02.25 baek3413@newspim.com |
송 군수는 "24일 오후 5시12분쯤 받은 문자에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스마트건설지원본부 특보로 임명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시은 민주당 소속 군수로써 연일 200명 이상 발생하는 오미크론과 사투를 벌이는 등 군정에 매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상대방 동의도 없이 보낸 막무가내식 문자메시지는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지친몸과 마음을 허탈하게 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송 군수는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방식의 선거운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5일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온라인 임명장이 송 군수에게 발송된 경위 등을 파악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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