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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우크라 내 우리 국민 11명 추가 출국, 16명 국경 이동중

기사입력 : 2022년02월27일 10:40

최종수정 : 2022년02월27일 17:51

전날까지 57명 체류...25명 잔류 희망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공격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체류 우리 국민 11명이 추가로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현지시간 전날 하룻동안 오전에 교민 4명이 루마니아로 출국했고 추가로 오후에는 교민 5명이 루마니아로, 2명이 폴란드로 출국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개별 행동하던 체류자 1명이 확인돼 공관원과 합류함에 따라 현지 체류자는 총 5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오전 8시 기준 체류 국민은 63명이었는데, 오후에 7명이 추가로 출국하고 현지에 체류 중인 교민 1명이 추가로 파악되면서 남은 체류자가 57명이란 설명이다. 이 중 잔류를 희망하는 국민은 25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남은 57명 가운데 12명은 루마니아 국경 방향, 3명은 폴란드, 1명은 슬로바키아 국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루마니아로 향한 교민 가운데 6명은 국경 검문소에서 월경절차를 밟고 있으며 폴란드 방향 3명은 국경검문소와 인근 도시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날 오후 7시께 공관원 3명이 교민 2명과 함께 루마니아로 출발했다.

[메디카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폴란드 메디카 주민들이 26일(현지시간) 국경을 넘어 탈출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에게 뜨거운 음식과 음료를 나눠주고 있다.2022.02.26. wodemaya@newspim.com

이들 공관원들은 교민 2명을 루마니아로 철수시킨 뒤 우크라이나 국경 도시 체르니우치에서 국민들의 이동을 계속 지원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키예프 시내에 대한 폭격 위험으로 주우크라이나대사관은 25일(현지시간) 오후부터 안전한 위치로 이동해 우리 국민 대피와 국외 철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지 국민들에게 공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주변 대피시설 확인 등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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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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