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면서 중국 정부가 현지에 남은 중국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세기를 띄우기로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대사관은 25일(현지시간) 웨이신(微信∙위챗) 공식 계정에 우크라이나 현지 교민 철수에 관한 '긴급 통지'를 발표했다.
통지에서는 "현재 우크라이나 국내 정세가 급격히 악화해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 국민과 기업이 안전 위험에 처했다"며 전세기 귀국 관련 사항을 준비하기 위한 인원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세기 탑승은 자발적 결정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며 "전세기 파견 시간은 추후 비행 안전 상황에 따라 정해지며 사전에 미리 통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사관은 27일 밤 12시까지 탑승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중국 대사관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발표한 '긴급 통지' 캡처본. [사진 = 바이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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