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14시간만에 큰 불길이 잡히면서 진화됐던 대구 달성군 '가창 산불'이 재발화했다.
28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2분쯤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산 86-6 일원에서 야간산불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진화대원 90명(산불진화대원 등 30, 소방 60)을 긴급 동원해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27일 오후 7시42분쯤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산 86-6 일원에서 야간산불이 재발화해 산림당국이 방화선을 구축하고 확산차단과 함께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산림청] 2022.02.28 nulcheon@newspim.com |
이번에 발생한 산불은 전날 오전 11시쯤 주불 진화가 완료된 곳으로 계곡부 7~8부 능선의 급경사 지역 바위 틈에 숨어 있던 불씨가 바람에 의해 3-4곳에서 산발적으로 되살아난 것으로 산림당국은 보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인근의 주택과 시설물 피해 방지를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확산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밤새 산불은 크게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산림당국은 날이 벍는대로 산불진화헬기 3대를 투입해 주불을 집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9시2분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산 86-12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과 소방당국에 의해 14시간만인 27일 오전 11시쯤 큰 불길을 잡았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당시 '산불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13대(산림 11, 경북소방 2)와 산불진화대원 467명(산불특수진화대 등 366, 소방 101)을 긴급 투입했으며 산림 약 4ha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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