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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28일(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2년02월28일 07:59

최종수정 : 2022년02월28일 08:00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협상 결렬
투표용지 인쇄 시작...'사퇴' 표기 없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됐습니다. 윤 후보가 전날 오전 경북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서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직접 밝힌 사실입니다.

윤 후보에 따르면 양측은 이달 초부터 실무 협상자들을 중심으로 물밑 협상을 이어왔지만 전날 오전 9시 국민의당 측이 국민의힘에 최종 협상 결렬을 통보하며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양당 전권 대리인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었다고 합니다. 장 의원과 이 의원은 수차례 극비 회동 등 소통하며 27일 새벽 0시 40분부터 4시까지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갑작스레 안 후보 측에서 결렬 사실을 통보했다고 합니다.

윤 후보는 "결렬 이유를 모른다"고 전하며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윤 후보의 기자회견 후 안 후보 측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극비를 요청했으면서 일이 잘 안 풀리자 선공개를 하며 단일화 결렬 책임을 국민의당 쪽에 돌렸다는 내용입니다. 안 후보도 직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요구안이었던 여론조사 방식의 국민경선에 대한 답이 없었다며 윤 후보 측을 맹비난했습니다.

이날부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됩니다. 윤 후보와 안 후보 기표란에 '사퇴' 표시가 없는 투표용지입니다.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된 상태에서 판세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측은 분분합니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표심이 분산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과 윤 후보로의 내부 결집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 팽팽합니다.

대선을 9일 앞둔 시점까지도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는 혼돈의 시기입니다.

[포항=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27일 오후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2.27 kilroy023@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반윤연대 본격화…"다당제와 정치개혁 찬성 세력 함께 하자" /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막판 다당제와 통합정부를 화두로 내세우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에 동참을 요청했다. 민주당은 27일 밤 의원총회를 열고 국무총리 국회추천제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위성정당 방지를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대통령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의결했다.

[종합2보]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결렬...尹 "희망의 끈" vs 安 "시한 종료" / 뉴스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됐다. 양측은 이달 초부터 실무 협상자들을 중심으로 물밑 협상을 이어왔지만 이날 오전 국민의당 측이 국민의힘에 최종 협상 결렬을 통보하며 사실상 종료됐다.

윤석열 "성인지 예산 30조원…일부만 떼내도 북 위협 막아" / 한겨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경북 포항에서 한나절 만에 유세 일정을 재개하면서 "성인지 예산 30조원 중 일부만 떼어내도 북한의 핵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막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정당성 없는 후보들, 표만 되면 정책 남발"[20대 대선] / 경향신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제주에서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서울에서 변희수 하사 1주기 추모 행사를 찾았다. 진보의 선명성을 부각하는 행보이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심 후보는 방명록에 '제주 4·3의 아픔을 잊지 않고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광주 찾은 안철수 "4년전 바른정당 합당, 생각 짧았다" 사과 / 동아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7일 광주를 찾아 2018년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해 "제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된 상황에서 반성문을 토대로 호남 구애에 나선 것.

"安 사퇴 후 尹 당선 땐 인수위부터 공동운영" 합의 했었다 / 조선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 장제원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은 주말인 26~27일 두 차례에 걸쳐 비공개 후보 단일화 협상을 벌였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이 의원을 두 후보의 '전권(全權) 대리인'이라 부르면서 "이 의원이 장 의원에게 내가(윤 후보) 27일 오전 안 후보에게 회동을 제안하는 공개 기자회견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회견 문구에도 합의했다"고 했다.

'변방 장수' 李가 띄운 다당제 정치개혁안, 與 의총 당론채택…친문과 이해 통했나 / 중앙일보
172석의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을 비롯한 '다당제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27일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총리 국회추천제 ▶국회의원 연동형·권역별 비례대표제 확대 ▶대통령 4년 중임·결선투표제 개헌 추진 ▶여·야·정 국정기본계획 공동 수립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구성 등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이대남' '이대녀' 좇다 깊은 고민 사라진 젠더 공약 / 한국일보
'성범죄 무고죄 강화,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인상, 황예진법 제정…'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이 차별화를 외치며 내놨던, 유권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던 대표적인 젠더(성평등) 관련 공약들이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강렬하고 화끈하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세심하게 살펴보기 보다는 2030세대를 '남성' 또는 '여성'으로 구분한 뒤, 눈에 번쩍 띌 만한 멋진 이야기를 훅 던지는 방식으로 공약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4월15일 향해 달리는 北 김정은, 미사일 도발 지속할 듯/뉴스핌
27일 한달여만에 재개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4월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에 맞춰 내세울 국방력 강화 성과물에 집착하는 '마이웨이'식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文대통령 "나라의 큰 스승…애국하는 많은 방법 남겨/동아일보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7시경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대선 직전인데 목소리 키우는 靑…"선거개입"vs "말년없는 정부"/연합뉴스
"이래도 문재인 정부가 '힘없는 평화' 타령만 했다고 할 텐가." 대선을 열흘 앞둔 27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방위력 개선비 증가율이 역대 정부 최고치라고 소개하며 남긴 글이다.

北 "어제 정찰위성 개발 위한 중요시험...특정지역 촬영"/뉴스핌
북한이 전날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27일 정찰위성개발을 위한 공정계획에 따라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 사태·대선 코앞에도 北 '도발 마이웨이'… "미국 계속 옥죈다"/한국일보
북한이 27일 한 달간의 '도발 휴지기'를 끝내고 또다시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남측 대선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요동치는 국제정세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력시위를 재개한 것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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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비만약 '젭바운드가 오젬픽 눌러' 이 기사는 12월 20일 오후 3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비만약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LLY)의 젭바운드(Zepbound)가 매출 1위 상품인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보다 강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030년 1000억달러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일라이 릴리가 강한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확인된 데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포함한 그 밖에 신약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약 위고비(Wegovy)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72주간의 실험에서 젭바운드가 2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고, 위고비는 14%의 감량을 기록했다. 위고비는 오젬픽과 핵심 성분이 동일하다. 때문에 젭바운드의 비만 치료 효과가 오젬픽을 앞지른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료계가 의미를 두는 이유는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현격하게 클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환자의 편의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 해도 불면증이나 탈모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환자나 의료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힘들고, 매출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없다. 이번 실험 결과 젭바운드가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일라이 릴리의 매수 추천이 꼬리를 모는 모양새다. 젭바운드를 투여하는 비만 환자 [사진=블룸버그] 이번 결과에 월가가 조명을 집중하는 이유는 비만약 시장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0년 1000억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023년 시장 규모는 19억2000만달러로 파악됐다. 골드만 삭스의 예상이 적중한다면 불과 7년 사이 비만약 매출액이 52배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젬픽 [사진=블룸버그] BMP 캐피탈 마켓은 이보다 강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3년 1500억달러에 이른다는 시나리오다. 각 업체가 제공한 데이터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까지 비만약 시장에서 1위 상품은 오젬픽이다. 2023년 132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 31억달러의 실적을 낸 위고비를 현격한 차이로 따돌리고 명실상부 1위를 차지했다. 젭바운드는 2023년 11월 본격 출시됐다. 판매를 개시한 뒤 첫 한 달 동안 약 1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4년 들어서도 오젬픽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약 5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위고비가 25%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젭바운드는 여전히 출시 초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제한적인 상태다. 본래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고,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해당 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비만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젭바운드와 위고비는 처음부터 비만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비만 치료제라고 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약이 오젬픽이지만 젭바운드를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젭바운드의 매출은 1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가 기대했던 16억9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매 재고 물량이 줄어든 데 따라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쳤다고 설명한다. 젭바운드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최근까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공급 부족 의약품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돼 있다. 이와 함께 일라이 릴리가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지 않은 점도 매출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 젭바운드의 판매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라이 릴리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기도 했다. 상황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된 데다 일라이 릴리가 유통망을 크게 확대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젬픽과 젭바운드의 핵심 성분인 GLP-1의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시장 영역이 커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GLP-1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과 관절염, 만성 신장 질환, 알츠하이머, 특정 형태의 중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장 질환 리스크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라이 릴리가 GLP-1 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는 움직임도 잠재적인 적용 확대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업체는 넥서스 파커수티컬스의 신축 생산라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GLP-1 약품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했다. 이어 10월 업체는 45억달러를 투자해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Lilly Medicine Foundry)'라는 이름의 리서치 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 설비에 이어 임상 실험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일라이 릴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포석을 두는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넥서스 파머수티컬스에게서 인수한 설비는 2025년 이후에나 본격적인 가동이 가능하고,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 역시 2027년 개설할 예정이다. 당장 급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10년 앞을 내다보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움직임이 투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shhwang@newspim.com 2024-12-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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