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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러시아 금융제재 사전대비 강화…근로자 안전 확보"

기사입력 : 2022년03월02일 20:15

최종수정 : 2022년03월02일 20:15

법률대응 추가 지원 위한 웨비나 내주 개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급변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대러시아 금융제재시 필요한 사전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해외건설협회,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제2차 상황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1차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근로자 4명 등의 대피 현황을 비롯해 관련 지역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확인했다.

[키예프 로이터= 뉴스핌] 주옥함 기자=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공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거리의 모습.2022.03.02.wodemaya@newspim.com

이번 회의에서는 러시아 은행에 대한 국제금융정보통신망(SWIFT) 배제 등 전 세계적인 금융제재에 대비해 기업별로 필요한 대비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재의 여파로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 제재기업 리스트 등 세부 내용을 파악하고 시나리오별 대응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정부는 제재 내용이 구체화할 경우 구체적인 기업별 애로사항을 관계부처와 함께 논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제재 관련 기업의 법률 대응을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내주 관련 주제로 웨비나(영상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엄중하게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국내 주요 로펌과 함께 제공하는 법률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민간기업 애로사항 대응을 지원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근로자 안전 확보와 기업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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