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최근 두꺼비 산란철을 맞아 로드킬 방지와 서식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주 서식지인 산지에서 산란철이 되면 산란지인 저수지로 이동을 하는데 서식지와 산란지 간 이동반경이 넓은데다 사이에 있는 도로에서 로드킬 사고가 빈번해 이에 따른 보호대책과 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두꺼비 로드킬 방지와 서식환경 보호 [사진=광양시] 2022.03.04 ojg2340@newspim.com |
시는 두꺼비 서식처를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두꺼비 서식처 대규모 로드킬 방지와 서식환경 조성사업, 생태체험공간 조성, 매년 산란철 두꺼비 이동 유도울타리 보수·설치, 두꺼비 유체 이동을 돕기 위한 야생생물보호원 배치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2~3월 산란을 위한 이동 시작부터 산란 이후 서식지인 산지로의 이동시기(약 35일) 동안 성체 두꺼비의 포획과 안전한 이동을 돕고 4월경 산란규모 확인과 유도울타리 보수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5월경 새끼두꺼비가 저수지에서 산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 로드킬을 예방할 계획이다.
김재희 자원순환과장은 "두꺼비 로드킬을 방지할 수 있도록 2~5월 비평저수지 인근에서 서행 운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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