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경단녀 재취업 사다리'...민간기업 연계하는 서울시 '우먼업 인턴십'

기사입력 : 2022년03월06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3월06일 08:00

인턴십으로 직무역량 키워 재취업 지원
지원대상은 세분화·협력기업은 다각화
3월 17일까지 2기 참가자 접수 진행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우먼업(WomanUp) 인턴십을 운영해 3040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재취업을 지원한다. 지난해 1기에 이어 올해 2기에 참여할 인원을 모집한다.

우먼업 인턴십은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일 경험을 제공해 직무역량을 키워주고 재취업을 돕는 여성일자리 사업이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찾기 프로그램 강화(장롱면허 되살리기)'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린 여성 일자리 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 정보를 살피고 있다. 2021.10.19 kimkim@newspim.com

◆ 노동시장 진입 도와…작년 재취업률 44%

시는 일정 기간 동안 직무현장에서 체험형 현장실습을 제공해 노동시장 진입 장벽을 낮춘다. 시 관계자는 "바로 직장을 갖기 두려울 수 있다. 인턴십을 통해 워밍업을 시켜줘 취업에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운영된 1기는 참여자 62명 중 27명(44%)이 재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인턴 중에도 채용에 지원하는 등 노력해 중도에 취업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 경단녀 특성 고려한 실질적 지원

올해 모집 중인 2기는 지원 대상에 변화를 줬다. 기존과 달리 경력단절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3040으로 나이제한을 둬 보다 세밀한 정책 실행 계획을 세웠다. 모집인원도 기존 62명에서 100명으로 늘렸다.

특히 모집인원의 40%를 시간제 근무로 선발해 돌봄으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일 8시간을 일하는 전일제와 달리 시간제는 일 4~6시간만 일하게 된다.

◆ 올해부턴 민간기업 연계해 재취업 역량 강화

대상 기업도 공공에서 민간 연계로 바뀌었다. 1기 당시 시내 44개 공공기관과 연계해 보건의료·상담·교육보육·행정·기타(사서, 학예, 전산) 등 5개 분야에 한해서 지원할 수 있었다. 2기는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18일까지 모집한 시 소재 79개 민간기업이 함께 한다.

참여기업은 ▲서울형강소기업 ▲하이서울기업 ▲벤처기업 ▲이노비즈인증기업 ▲여성기업 등 4대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기업이다. 시 관계자는 "인턴십 목적은 재취업을 돕는 것이다. 공공보다 민간에 일자리가 많아 민간에서의 경험이 더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으로 옮겨짐에 따라 분야도 다양해진다. ▲홍보마케팅 ▲디자인 ▲재무회계 ▲정보기술 ▲기타(직업상담, 이러닝콘텐츠제작 등) 등이다. 이에 따라 경력도 중요해져 자격증이 있어야만 신청가능 했던 1기와 달리 자격증이 없어도 경력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 인턴 기간 금액 지원, 종료돼도 지속 케어

인턴십 참여자는 인턴기간동안 시급 1만766원의 현장실습지원비를 받는다. 시급에 포함되지는 않으나 1일 1시간 휴게시간도 보장된다.

인턴십이 종료되면 수료생에게 일대일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최대 1년간 취업 교육 및 취업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재취업을 지원한다. 인턴십을 받던 기업에 채용이 연계될 수도 있으나, 모집 당시 기업에게 채용 의무를 지우지는 않았다.

◆ 2기는 3월 17일까지 신청…3기 계획 아직 없어

신청은 3월 3일부터 3월 17일까지 15일간 우먼업 인턴십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참여자를 선발한다.

다만 예산 문제로 3기를 비롯한 향후 계획은 불투명하다. 시 관계자는 "이제 2기를 모집하는 등 아직 시범운영에 가깝다. 앞으로 예산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내년 예산이나 추경 등으로 예산이 확보된다면 사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