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이재민 발생·진화인력 투입 영향"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이틀째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울진지역 '대선 사전투표율'이 산불 발생 이전 시간대 투표율보다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와 울진군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기준 울진지역의 사전투표율은 4.08%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10시 기준 6.93%에 비해 2.85%P 낮은 수치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울진읍 군청대회의실에 마련된 2022년 대선 사전투표소에서 주민들이 사전투표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2022.03.05 nulcheon@newspim.com |
이같은 결과는 사전 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11시17분 경북 울진군 두천면 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북면 28개 리동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주민 46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대형산불 발생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울진군 관계자는 "산불 발생 이후 투표율이 첫 날보다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산불발생에 따른 다수 이재민 발생과 많은 군민들이 진화작업에 투입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울진군 내 10개 읍면의 사전투표소에서는 사전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5일 오전 10시 경북도의 사전투표율은 4.30%로 나타났다.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울진군의 사전투표율은 28.75%를 보여 경북도의 20.99%에 비해 7.76%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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