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긴장 고조시기, 추가 행위 즉각 중단 촉구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청와대는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5분까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받았다. 우리 군과 한미 연합 대비태세 및 유관국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안정,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청에 역행하면서 전례 없이 반복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북한이 5일 오전 동해상으로 준중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과거 보도한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
또 "지금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고 베이징 동계패럴림픽과 국내 대선 일정이 진행되는 등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북한에 대해 추가적인 긴장 고조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NSC는 우리 군의 강화된 대응능력 및 한미동맹의 준비된 억제력을 바탕으로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미 군사·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 속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
특히 영변, 풍계리 등 북한 핵·미사일 관련 시설을 더욱 면밀히 감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상임위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박정환 합동참모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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