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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두달 뒤면 퇴임인데 산불에 투표 부실관리까지...겹악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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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울진 등 현장찾아 특별재난지역 즉각 선포
투표, 산불, 우크라 사태 대응 등 민심 이반 대형 악재 판단...신속 조치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청와대가 현 정부 임기 두달여를 남긴 상황에서 동해안 초대형 산불에 사전투표 부실관리,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 우크라이나 사태, 오미크론 대확산 등까지 겹악재에 초비상이 걸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동해안 산불 3일째인 6일 울진과 삼척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화재진화 현장상황을 직접 챙겼다. 아울러 원전,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등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화대책을 지시했다. 긴박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거의 매년 봄철 건조기에 발생해온 동해안 산불이 심각한 양상을 보임에 따라 이재민 위로와 진화현장 독려, 주요 기간시설 방화현장 점검 등에 잠시도 소홀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울진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문 대통령은 "울진과 삼척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주택을 복구하는 동안 임시 조립주택이라든지 공공주택, LH주택 등을 충분히 활용해 주거 지원이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주민들을 만난 직후인 오후 2시50분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 그만큼 피해상황이 심각하고 피해복구가 진화작업과 함께 동시에 진행돼야 할 필요성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사고나 재난을 당해 정부차원의 사고수습이 필요한 지역에 선포한다. 울진, 동해, 삼척 등은 지난 2000년 4월에도 사상 최대 산불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고 2019년 4월 강원도 동해안지역 5개 시군 산불때에도 강릉, 동해시가 포함된 바 있는 등 해당 지역은 봄철 건조기후 때면 빈번하게 대형산불 피해를 입어온 지역이다.

[서울=뉴스핌] 강원·경북 산불 피해 현장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북 울진군 신화2리를 찾아 최병암 산림청장 겸 통합지휘본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3.06 photo@newspim.com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지역에 대해 정부는 피해조사를 벌인 뒤 복구계획을 수립한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세부 지원절차를 조속히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복구지원으로는 주택 등 사유시설에 대해선 복구비의 70%, 공공시설의 경우 50%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어 해당 지자체로서는 재정 부담이 줄어들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피해 주민들은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금을 받고, 지방세 납부 유예와 건강보험, 통신, 전기, 도시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문 대통령은 전날 사전투표 부실관리와 관련, 산불현장에서 청와대로 돌아오자 마자 '유감'이란 표현을 쓰며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그 경위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상세하고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본투표에서는 이런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빈틈없이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두차례나 "매우 송구하다",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투표권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하는 등 여러 차례 공정한 선거관리 및 확진자 투표에 만반의 준비를 강조해온 만큼 실망감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논란이 선거 전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불신을 부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고 사태를 서둘러 진정시키지 않을 경우 비판 여론이 커져 선거 이후에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선관위가 헌법상 독립기관이지만 선거 전체를 엄정하고 순탄하게 관리해야 할 대통령과 정부 입장에서는 9일 대선 본투표도 남아 있는 만큼 '우려'를 표시하며 국민들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 기업이나 국내 경제·산업 전반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이제 본격적으로 숙고하고 대처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그동안은 4~5일, 길어야 10일 이내 전쟁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였던 러시아의 침공사태가 이젠 러시아의 핵시설 공격,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핵카드 발언 등으로 더욱 꼬여가는 양상이다.

현지 진출한 우리 산업계나 수출업계의 타격은 물론 에너지, 기초 소재물자의 조달 등의 분야에서도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 정부의 현명한 대처와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 가고 있다.

문 대통령은 7일 주간단위로 통상 진행했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대신 당면 현안 돌파를 위해 참모들과 함께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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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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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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