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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 野 정책본부장이 보는 막판 판세는..."양쪽 모두 최대로 결집 중"

기사입력 : 2022년03월07일 13:12

최종수정 : 2022년03월07일 14:21

"조심스럽지만 3%p도 작은 차이 아냐"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를 한다는 예측이 뒤집히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 본부장은 7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양쪽 다 최대로 결집을 하고 투표장으로 나가고 있다. 여론조사와 투표라는 건 늘 (실제와) 격차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조심스럽다"면서도 "투표 열기가 양쪽 다 비슷하다면 그것이 크게 뒤집히기는 어렵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홍보본부장으로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박태호 PD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2.01.17 kilroy023@newspim.com

원 본부장은 "이준석 대표는 8%p 이상 격차 승리를 장담한다"는 질문에 "(역대 선거에 비춰봤을 때)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시점에서 평균 한 3%p 위아래 이런 차이가 있었다"며 "그런데 1%p 차이라는 게 3000만명이 투표한다고 하면 30만 표 차이다. 3%p도 작은 차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이 3%p 차이로 민주당의 승리를 예측하고 단일화 역풍이 요인이 될 것으로 본 데 대해서는 "희망을 걸 게 그것밖에 없나 보다. 희망사항이라고 본다"고 평가절하했다.

원 본부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화에 대한 반응은 "단일화 때문에 걱정하고 가슴 졸이던 분들은, 그래도 많이 좋아하신다. 자신감을 많이 얻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끝까지 윤석열 후보도 이재명 후보도 싫다고 하던 분들이 막판에 투표를 할지, 어느 쪽을 더 많이 할지 그게 분명히 있을 텐데 그것을 지금 정확하게 계산해 낼 방법은 없다"면서도 "저희는 플러스 마이너스 따진다면 나쁘진 않지 않겠는가, 그렇게 조심스럽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더 중요한 것은 몇 표가 오고 갔냐 이런 산술 계산보다도 정치가 통합이라는 큰 메시지와 흐름을 우리가 주도할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표, 숫자로 셀 수 없는 힘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이 공을 들이고 있는 호남 지역을 두고는 '윤석열 후보를 찍을 명분을 하나 더 마련해준 것'으로 봤다. 그는 "안철수 대표의 지지층 흡수가 호남 쪽에서 어떻게 반응할 것 같은가"란 질문에 "안 대표 자체에 대한 지지 여부보다도 자기의 선택을 어떻게 정당화하는 하나의 명분, 분위기 이런 게 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로 인해서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윤 후보를 찍을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어쩌면 안 대표가 가는 걸 보니까 그에 대한 반발로 '정치 소신을 버렸다' 이렇게 하면서 또 반대로 가는 자체가(있을 것)"라면서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는 하나의 요인으로 쓰는 게 더 많다"고 설명했다.

원 본부장은 "이 대표가 얘기했던 호남 30% 득표론이 가능한가"란 질문에는 "그건 목표치"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거기까지 나오면 저희로서야 역사적인 일일 것이다. 그보다 조금 못 미친다 하더라도 과거의 선거보다는 확실히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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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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