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원희룡 제주도선관위 항의 방문 "투표함 방치 사무국장 경질하라"

기사입력 : 2022년03월08일 06:59

최종수정 : 2022년03월08일 06:59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총괄본부장이 사전투표 부실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일부 투표함을 CCTV도 없는 장소에 장시간 방치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서도 전면 조사와 함께 관계자 문책,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원희룡 정책총괄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부실 관리 사태와 관련, 7일 허향진 제주선대위 도민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단과 함께 도선관위를 항의 방문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총괄본부장은 우도면 투표함 부실 관리 사태와 관련해 7일 도선관위를 항의 방문해 전면조사와 함께 재발방지 및 관련자 문책 등을 요구했다. 2022.03.08 mmspress@newspim.com

이날 원 본부장은 "지난 사전투표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용지를 소쿠리나 심지어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그걸 제3자가 투표함에 옮기는 과정을 보면서 과연 이게 제대로된 민주주의 국가의 선거관리인지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졌다"며 "제주도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도면 사전투표함이 지정된 보관장소가 아닌 CCTV도 없는 선관위 사무국장 방에 방치돼있다가 발견됐다"며 "도대체 선관위는 무슨 정신으로 선거관리를 하고 있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관위가 부정선거를 적극적으로 하려했다고는 상상조차 하기 싫다"며 "이 부실과 혼란에 대해선 어떻게 책임질거냐"고 성토했다. 

그는 "9명의 선관위원 중 최소한 한명은 야당 추천이 들어가야한다고 호소했음에도 이를 배제하고 자신들 정파 일색으로 채운 결과가 이런 부실선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정책총괄은 "노정희 선관위원장은 이 사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며 "제주도 선관위도 말도 안 되는 투표함을 자기 방에 방치한 선관위 사무국장을 즉각 문책 경질함은 물론 이런 사태가 왜 일어났는지 전면 조사를 하고 관계자를 책임을 물을뿐만 아니라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코로나 확진자들도 투표하게 돼 있기 때문에 또다시 부실 선거 관리가 일어나는지 주권자인 국민들과 함께 두 눈 똑바로 뜨고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 여러분께서 부실 선거 철저히 감시를 하는 한편 이상한 마음을 먹은 정치 세력들이 부실 선거를 악용할 수 없도록 압도적으로 모두 투표장에 가셔서 압도적인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참관하는 의원이 올 때까지 앞에서 계속 끝까지 지켜보시는 분이 있었고, 다른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라며 "선거 관리 책임자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리지만 여기도 정당 추천하신 의원도 있고 또 여러 분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본 투표가 이제 이틀 남았다. 이때는 전혀 우리 국민들이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고 정확하게 투표 관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선관위의 투표함 방치와 관련해 문제가 된 투표용지는 사전투표일인 4일과 5일에 걸쳐 진행된 우도면 투표가 종료된 바로 당일 선관위로 옮길 예정이었으나 배편이 끊겨 다음 날인 6일 오후 들어오기로 됐다. 하지만 해상 상황이 호전돼 예정보다 이른 6일 오전에 우도면 투표함이 선관위에 들어오면서 추자도 등 다른 곳에서 보낸 투표함이 도착하는 오후 6시까지 사무국장실에 보관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선관위의 해명에도 임시로 투표함이 보관된 사무국장실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