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도 포기마시고 투표장 나가시라"
"3·8 여성의날, 구조적 성차별 부인할 수 없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거 전날인 8일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한 국민들의 현명한 결단을 언제나 믿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 브리핑을 통해 "어떤 분석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천, 수백 표로 결판날 수 있는 박빙의 선거"라며 현재의 판세를 읽었다.
[청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7일 밤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심장 충북, 이재명과 다시 뜁시다!' 유세에서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7 leehs@newspim.com |
그는 "지지자 여러분들 한 분도 포기 마시고 투표장에 나가셔서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확실하게 실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전 언제나 3표 부족하다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 표로 결론이 바뀔 수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라"고 지지층 결집을 독려했다.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인권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이 후보는 "남녀 간의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한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남녀 간 격차와 차별이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성장하는데도 장애 위험이 되는 건 분명하다"고도 말했다. 또 "이런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은 존중되고 또 폄훼되어 안 된다. 저는 그런 노력들을 계속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제가 훨씬 더 상대적으로 유능하고 실적으로 검증됐고 평화, 통합, 경제 그리고 위기 극복의 적임자다"라며 자신의 역량을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께서 현명하시기에 우리의 미래, 국가 운명을 두고 현명한 결정하실 거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