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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주 유세 "이 나라 바꾸고 제주도 바꿀 기회 달라"

기사입력 : 2022년03월08일 15:21

최종수정 : 2022년03월08일 15:21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제주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정치 문법 셈법도 모르는 자신이 여러 달의 마라톤 여정을 마치고 결승점을 앞둔 스타디움으로 뛰어들어 왔다"며 "이 나라를 바꾸고 제주도를 바꿀 기회를 자신에게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오랜 기간 동안 제주에 약속만 하고 제주 도민들의 기대를 져버린 저런 이기적인 정치세력과 달리 자신은 제주도를 제대로 책임 있게 변화시키겠다"며 "제주도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육지로 나가는 제주도가 아니라 우리나라와 세계의 인재들이 제주도로 몰려드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제주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 나라를 바꾸고 제주도를 바꿀 기회를 자신에게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2022.03.08 mmspress@newspim.com

윤 후보는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누가 빨리 올라타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결정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은 자그만한 연구소와 네트워크만 구축돼 있으면 얼마든지 이끌어갈 수 있다. 제주도가 우리 나라의 최적지이다"면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 "제주에 관광청을 설치해 노는 관광이 아닌 인류학을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수준 있는 관광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제주의 자원을 십분 활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 추진이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또 주민들의 찬반 양론으로 지체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의견을 우리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용해서 제주의 동과 서가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멋진 공항을 빨리 추진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들어오게 만들겠다"고 제2공항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제주의 경쟁력 있는 농산물도 시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좋은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4.3 보상 문제는 대한민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냐 아니 나를 결정짓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과 헌법 정신을 위해서도 과감하게 검토를 하겠다"면서 "우리 유가족과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윤석열 정부는 정말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8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 탐라문화광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2.03.08 mmspress@newspim.com

윤 후보는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제냐 내각제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며 "위정자와 공직자가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는 머슴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머슴인 공직자들이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한을 남용해서 돈벌이하고 업자와 유착되면 철저하게 엄벌을 해주는 것이 주인에 대한 도리이다"면서 "민주당 정권에 각종 부정부패가 다 은폐되고 묻히는 거 보셨죠. 이게 민주주의가 죽어가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또한 윤 후보는 "민주당 사람들은 국민들의 지지로 제가 대통령이 되면 180석을 가지고 제대로 정부를 운영할 수 없게 방해를 하거나 심지어는 우리 당의 이탈자들을 모아 저를 탄핵을 칠 수도 있다고 떠들고 다닌다"며 "자신은 여의도의 문법도 여의도의 샘법도 모르는 사람이다. 빚진 것이 없고 어떠한 패거리도 없다. 오직 국민만이 우리 제주 도민만이 제가 부채를 지고 있는 분들이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내일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며 "윤석열 책임 있게 정직하게 제주를 바꾸겠다"면서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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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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