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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4만달러 아래 횡보세...우크라·FOMC 주시

기사입력 : 2022년03월14일 07:51

최종수정 : 2022년03월14일 07:51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4만달러 아래로 추락한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3% 하락한 3만86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92% 하락한 25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는 리플이 0.83%, 루나 1.64%, 솔라나가 2.93%, 아발란체가 2.92% 각각 내리고 있다. 반면 카르다노는 0.66% 상승 중이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12일(현지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한 컴퓨터 모니터에는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상징이 표시되고 있다. 2022.01.13 007@newspim.com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8% 하락한 4831만원에, 이더리움은 0.03% 빠진 320만8000원에 각각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주말(11일) 비트코인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에 긍정적 변화가 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에 일시 7%가량 급등했으나 별다른 추가 발언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격화되자 상승폭을 반납했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에 러시아계 부유층 고객으로부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청산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건당 수십억 달러의 청산 요구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에 의한 자산 동결을 우려한 러시아 부호들이 가상화폐를 경화로 교환해 다른 곳에 보관하거나 중립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UAE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산 도피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미국 등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에 대한 '항구적 정상 무역 관계'(PATR)를 종료하고 최혜국 지위를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조만간 암호화폐를 이용해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막기 위한 가이던스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사태가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강화로 이어지지 않을지 시장은 주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더불어 오는 15~16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불확실성 역시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미 의회에 출석해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싶지 않다.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를 인상하자고 제안하겠다"라고 방향성을 내놓았고, 덕분에 '빅스텝(0.5%포인트 이상 인상)' 가능성은 거의 사라진 상태다.

이제 관건은 이번 회의 이후의 금리 인상 속도다. 이와 관련해 파월과 FOMC 위원들이 어떤 의견을 내놓는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파월이 곧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겠다는 메시지를 던진다면 암호화폐를 비롯한 위험자산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 리서치 업체 MRB 파트너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 합의를 이루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며 "이는 주식 등 위험 자산에 악재지만 현재 시장이 과매도 상황인 만큼 우크라이나 사태가 안정되면 증시에서 안도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과 증시의 상관관계가 커지고 있는만큼, 주시시장이 회복되면 비트코인 가격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3월 13일을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1점이다. 투자 심리 단계로 따지면 '극도의 공포'다. 12일(22점, 극도의 공포)에서 비해 1점 내렸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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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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