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개 분야 100개 쇼핑몰 대상 평가
소비자불만 처리 관련해선 92개가 만점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가 인터넷쇼핑몰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들의 현명한 구매를 돕기 위한 목적인 인터넷쇼핑몰 평가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평가는 총 12개 분야 100개 쇼핑몰을 대상으로 2021년 중 ▲소비자보호(50점) ▲소비자이용만족도(40점) ▲소비자피해발생(10점) 등 항목을 평가해 최종 합산해 순위를 내는 방식이다.
[자료=서울시] 2021년 인터넷쇼핑몰 평가 항목 및 기준 |
'소비자 이용 만족도(40점)'는 당일·예약배송 시스템이 잘 갖춰진 '식품몰(28.16)'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에 평가에 새롭게 포함된 '배달앱(24.83)'은 소비자와 음식점 간 분쟁개입 및 처리정도에서, '음악스트림(24.78)'은 정보 제공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항목별로 살펴보면 청약철회 제한 여부 및 사업자정보표시 등 전자상거래관련법 준수여부를 평가하는 '소비자보호(50점)' 평가에서는 '의류몰'이 평균 46.88로 우수했다. '여행·숙박'의 경우 41.50으로 가장 미흡한 평가를 받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개 업종별 1위 업체는 ▲종합몰: 코스트코 온라인몰(86.58) ▲오픈마켓: 쿠팡(84.14) ▲라이브커머스: 네이버 쇼핑라이브(85.04) ▲의류몰: 보리보리(86.28)▲가전몰 쿠첸(84.39) ▲화장품몰: 아모레퍼시픽몰(83.76) ▲식품몰: 샵풀무원(85.66) ▲OTT: 넷플릭스(83.36) ▲배달앱: 쿠팡잇츠(81.62) ▲음악스트리밍: 멜론(84.48) ▲여행·숙박: 야놀자(82.23) ▲티켓예약: 예스24티켓(81.13)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 업종별로는 '식품몰'이 평균 84.4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의류몰(82.83)', '종합몰(82.24)'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행·숙박(77.44)'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 불만 처리수준과 처리기간 등을 평가하는 '소비자피해 발생(10점)'에서는 평가 대상 100개 중 92개가 10점 만점을 받아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병욱 공정경제담당관은 "업체 간 공정한 경쟁은 물론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기반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쇼핑몰에 대한 평가는 물론 지속적인 관리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