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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프리뷰] 美 연준, 이번에는 0.25%p 인상...이후 '속도'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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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제로' 속 소프트랜딩 시도하는 연준
전문가들 "쉽지 않다" 한 목소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금리 인상 발표를 앞두고 있다.

15~16일(현지시각)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25bp(1bp=0.01%p) 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이란 게 현재 시장 컨센서스다.

이달 초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했던 제롬 파월 연준의장도 "25b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고, 연준이 시장 서프라이즈를 기피하는 만큼 금리 인상폭에 관해서는 돌발 변수가 나오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물가 통제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간 경기 침체를 자극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데이비드 켈리 JP모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경제 전망은 3월 금리를 인상하고 여름 중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겠다는 연준의 현 계획을 지지하지만 다양한 부문에서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있어 연준의 긴축 추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의 ▲금리 결정 외에도 ▲점도표 ▲경제 전망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등에 촉각을 곤두세울 예정이다.

◆ 25bp 인상, 그 후가 관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문제는 다음 회의서부터 금리를 비롯한 정책 방향이 불투명한 데 있다.

따라서 연준 위원들의 연말 기대치를 보여주는 점도표에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시모나 모쿠타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서 25bp 인상은 기정 사실이나 그 이후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지금부터 연말까지 많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고, 불확실성은 극도로 고조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현재 시장은 연내 7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3월부터 남은 일곱 차례 회의 때마다 매회 금리를 올리는 시나리오다.

모쿠타는 7차례 인상이 지나치게 공격적이라고 평가했으나, 트레이더들은 지금 같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당장 5월 인상에 25bp 내지 50bp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에버코어 ISI 중앙은행 전략대표 크리슈나 구하는 "금리 인상에 관해서는 연준이 최소 매파적 메시지를 줄 것 같다"면서 "조심스러운 매파냐, 공격적인 매파냐에 따라 시장 서프라이즈 유무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서프라이즈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심스러운 매파 메시지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CNBC는 3개월마다 발표되는 점도표가 작년 12월에 비해서는 대폭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당시에는 위원들이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단 3회로, 앞으로 2년 동안은 6회 이상으로 판단했었다.

최근 블룸버그 서베이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점도표에서는 올해 4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이 예고될 것으로 점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망치 수정에 시선집중

지난 12월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연준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7%로 상향했었다. 하지만 지난 2월 근원 PCE가 전년 대비 5.2% 뛴 상태여서 해당 전망치는 이번에 추가 상향될 전망이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4% 정도로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고, 내년과 내후년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2.3%, 2.1%로 유지될 것으로 점쳤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도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경기 둔화, 폭발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세와 금융 여건 경색 등을 고려하면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1.75%로 하향하고, 내년 중 침체 가능성을 20~35%로 평가했다.

이밖에 연준의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12월 제시했던 3.5%에서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앞서 2월 발표된 실업률은 3.8%였다.

총 9조달러에 달하는 연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는 되겠지만 이달 회의에서 구체적인 액션이 나오지는 않을 전망이다.

씨티은행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앤드류 홀렌호스트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논의는 될 수 있지만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정식으로 축소 계획이 발표될 시점은 5월이나 6월 정도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밖에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등에 촉각을 곤두세울 예정이다.

ABC뉴스는 연준이 지난 1994년과 1995년, 더 앞서는 1965년과 1983년에 금리를 인상하면서도 침체를 초래하지 않는 '소프트랜딩(연착륙)'에 성공했었지만 이번에는 연준의 발목을 잡는 요인들이 산재해 연착륙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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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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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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