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윤석열 당선인 방문한 '울진산불' 피해 검성마을에 붙은 현수막

기사입력 : 2022년03월15일 23:10

최종수정 : 2022년03월15일 23:10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리마을 생계수입원인 송이산의 실질적인 피해보상 해결해주십시요."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울진산불'로 보금자리와 생계터전인 '송이산'이 새카만 잿더미로 변한 경북 울진군 북면 검성리 마을을 찾았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방문한 '울진산불' 피해현장인 경북 울진군 북면 검성리 마을 버스 승강장에 내걸린 현수막.2022.03.15 nulcheon@newspim.com

지난 4일 대통령 후보 당시 대형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울진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한 지 12일만으로 두번 째 울진 방문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산불피해 현장인 검성리 마을 입구에서 최병암 산림청장과 전찬걸 울진군수로부터 산불피해 현황과 복구계확을 보고받고 삶의 터전을 송두리채 앗기고 실의에 빠져 있는 이재민들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하루아침에 몰아닥친 화마에 보금자리와 생업터전을 앗긴 주민들은 대통령 당선인의 손을 잡고 눈물을 쏟았다.
주민들은 "산불로 조상대대로 가꿔 온 집과 평생 가꿔 온 송이산이 잿더미로 변해 살길이 막막하다"면서 "먹고 살길을 마련해달라"며 울먹였다.

윤 당선인은 주민들의 손을 꼭 잡고 "5월에 새정부가 들어서면 피해를 세밀하게 조사해 걱정없이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울진산불' 피해 현장인 경북 울진군 북면 검성리를 찾아 삶의 터전을 송두리채 앗기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의 손을 잡으며 위로하고 있다. 2022.03.15 nulcheon@newspim.com

윤 당선인은 실의에 빠져 있는 주민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면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힘내시고 용기를 가져달라"고 거듭 위로했다. 또 고령의 할머니의 건강 상태를 묻고 당국에 세심한 보호를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현황 청취를 마친 후 새까맣게 탄 나무를 만져보며 새까만 재가 양손에 묻어나오자 흙을 한줌 집어 비벼 털면서 잿더미로 변한 마을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5일 '울진산불' 피해현장인 경북 울진군 북면 검성리 마을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찬걸 울진군수로부터 피해현황과 복구계획, 정부 지원 건의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새카맣게 탄 나무의 재를 비벼보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피해현장을 가리키고 있다.2022.03.15 nulcheon@newspim.com

전찬걸 울진군수는 피해 현황 보고를 통해 △이재민 주택 복구비 △ 산불피해지역 내 '송이'피해 보상위한 정부재난지원금 지원 △죽변 비상활주로 폐쇄 및 신한울3,4호기 건설 신속 재개 △원자력 활용 수소실증단지 및 국가수소에너지산업단지 조성 등을 건의했다.

특히 "송이산은 이번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업수단이다"면서 "주민들의 생계를 위한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거듭 정부 차원의 보상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주민들이 실질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과 송이 농가에 대한 보상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역 의원과 주민들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9박10일간 확산된 '울진산불'로 산림 약 1만8463ha가 소실되고 북면, 죽면변, 울진읍, 금강송면 등 4개 읍면의 주택 369채를 포함 시설물과 농기계 등 5977점이 전소되거나 피해를 입었다.

또 마을 상수도 등 공공시설 337개소가 소실되고 219세대 335명의 이재민이 보금자리를 앗기고 임시거주시설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이 찾은 검성리 마을에서만 주택 31채와 창고 17채 등 48채가 전소돼 14가구 1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 생업터전인 '송이산' 843ha가 화마에 잿더미로 변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