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이 '플라잉 모빌리티'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근거리 비행 수단'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플라잉 모빌리티'는 하늘을 나는 이동 수단의 하나로 주로 서너 명 이하가 타며 에어 택시, 드론 택시, 개인용 비행체를 이르는 말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국어원] 2022.03.16 alice09@newspim.com |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플라잉 모빌리티'를 '근거리 수단'으로 바꾸는데 응답자의 81.9%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플라잉 모빌리티'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근거리 비행 수단'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며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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