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기현 "권력지향 언론, 국민 위해 제자리 찾아야"

기사입력 : 2022년03월16일 11:48

최종수정 : 2022년03월16일 11:48

"이런 편파방송 없어...스피커 역할까지"
"문 정부 갈라치기 탓, 언론 생존 위해 왜곡"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공영방송 문제와 관련, "권력에 좌지우지하는 방송 등 언론이 문재인 정부에 만들어졌다"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공영언론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토론회에서 "절대적 국회 의석을 갖고 있는 국회에 대통령이 노골적 개입을 반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직후 정치를 시작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까지 대선을 4번 겪었는데 이만큼 언론이 편파적인 적은 없었다"며 "스피커 역할까지 하는 것 처음인데 이렇게까지 추락했을까 자괴감을 느낀다"고 질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불공정방송 100일간의 기록, 공영언론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2.03.16 kilroy023@newspim.com

또 김 원내대표는 "방송 등 언론이 큰 틀에서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영원히 집권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어느 정당이든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도 바뀌는 것이 민주주의인데, 방송도 마찬가지로 권력지향에서 벗어나서 어느 정부도 눈치 보지 말고 국민 위해 올바른 길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역시 더불어민주당과 언론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황 의원은 "이번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최악 편파 방송에서도 대선 잘 치를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정부가 갈라치기, 적폐청산으로 국민을 힘들게 했다"며 "특히 갈라치기 때문에 언론인들이 생존하기 위해 알아서 긴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언론인 자체가 스스로 균형감각 가져야 하는데 스스로 편향된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주 세력이 되면서 기울어진 거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가 여당이 됐는데 지난 정권에서 갈라치기로 이렇게 만든 게 잘못됐다는 거 알고 자율적으로 국민을 위해 비판 목소리 낼 수 있는 환경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도 "이번 대선 방송을 보면 양측 인사 비교했을 때 거론되는 빈도가 10대1까지 벌어진다"며 "이제는 이런 고리 끊어야 한다. 이렇게 불공정하지 않도록 앞으로 힘을 합쳐서 좋은 방송과 언론 되도록 개선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