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교촌, 소진세 사내이사 물러나고 창업주 권원강 3년 만에 복귀...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권원강·윤진호 사내이사 등재...30일 주총서 결정
오너경영 회귀 우려에...교촌 "전문경영 체제 고도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연 매출 5000억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창업주인 권원강 전 회장이 3년 만에 경영복귀를 예고했다.

지난해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은기 대표는 1년 만에 퇴임하고 전문경영인 체제 기반을 닦은 소진세 회장은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권 회장의 복귀로 교촌에프앤비가 다시 오너경영으로 돌아갈지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사회 복귀하는 권원강, 소진세는 물러나...왜?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에 창업주인 권원강 전 회장과 윤진호 전 SPC그룹 비알코리아 경영기획실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결정한다.

이달 28일 임기 만료를 앞둔 소진세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올리지 않았다. 소 회장이 이사회에 재선임되지 않으면서 향후 교촌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된 SK출신 조은기 대표는 이달 11일 해임돼 퇴임이 결정됐다.

앞서 권 회장은 지난 2019년 3월 6촌인 권순철 전 상무의 갑질 논란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당시 교촌에프앤비는 롯데 출신의 전문경영인인 소진세 회장을 영입해 기존 오너경영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오너리스크를 배제하고 전문경영을 통해 성장기반을 닦는다는 구상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2.03.17 romeok@newspim.com

실제 최근 3년간 교촌에프앤비는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8년 3391억원에 그쳤던 교촌에프앤비의 연 매출은 상장 첫 해인 2020년 4476억원으로 32%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매출액 507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기존 치킨사업의 해외진출, 수제맥주·HMR 도전 등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온 결과다.  

공동 대표이사였던 소 회장과 조 대표가 시간차를 두고 이사회에서 물러나면서 다시 오너가 나서서 경영일선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전문경영체제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룬 만큼 오너 경영에 대한 우려가 적지만은 않다.

관련해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창업주의 사내이사 복귀는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측면"이라며 "경영 복귀라고 단정할 수 없으며 오히려 전문경영체체를 고도화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사회에서 빠진 소진세 회장에 대해서는 "이사 임기 만료이후에도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역할 등은 추후에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 회장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경영을 하다가 등기이사에서 빠지게 되면 사실상 경영에서 물러나는 수순으로 인식된다"며 "드물게 CEO 직함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간의 성과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경영고문직을 부여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대대적 혁신 예고...늘어난 원가 부담은 해결과제 

창업주 복귀와 경영진 교체 등 변화에 대해 교촌에프앤비는 급변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대대적인 혁신을 위한 취지라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창립 31주년을 기념해 기업 슬로건을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꾸어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으로 내세웠다.

권 전 회장은 지난해 9월 기준 교촌에프앤비의 지분 69.2%를 보유 중이다. 이사회 임원의 경우 경영상 법적 책임을 지는 자리인만큼 오너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교촌에프앤비창업주 권원강 前 회장 [사진=교촌에프앤비] 2021.06.28 shj1004@newspim.com

조직체계 개편도 예고했다. 기존 체계는 대표이사가 전반적인 부서를 총괄하는 방식이었다면 새로운 체계에서는 디자인, 마케팅, R&D 등 사업부를 6개로 재편하고 각 사업부별 대표 직책을 둬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신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해 중동 진출 계약 바탕으로 올해는 중동 국가 내 매장 개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수제맥주·HMR제품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도 확대에 나선다.

다만 원가 부담으로 인한 이익감소 등은 해결 과제로 꼽힌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연 매출 5000억을 넘기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44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전년(2020년)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영업이익 정체는 원가 상승에 따른 요인"이라며 "지난해 교촌치킨의 소비자가를 인상했지만 본사가 가맹점에 납품하는 원재료 출고가는 올리지 않으면서 원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