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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인도 모디 총리와 통화…"동반자 관계 심화시키자"

기사입력 : 2022년03월17일 19:15

최종수정 : 2022년03월17일 19:15

미국·일본·영국·호주에 이어 다섯 번째 정상 통화
"2023년 수교 50주년…양국 협력 발전되길"
모디 총리,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인사도 전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20분간의 전화 회담을 가졌다. 윤 당선인이 각국 외교 정상과 전화통화를 가진 것은 미국·일본·영국·호주에 이어 다섯 번째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윤 당선인이 이날 오후 4시 45분부터 20분간 모디 총리와 전화를 갖고 양국 경제협력 발전방안을 논의했다"며 "모디 총리는 윤 당선인에게 '성공적인 임기를 보내실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고, 윤 당선인도 '지방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4일 오후 5시 30분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간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2022.03.15 photo@newspim.com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역내 선도국 인도와 외교 안보의 실질적 협력 지평을 넓혀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오는 2023년이 두 나라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계기를 맞아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지정학적인 지역 내 위험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며 "윤 당선인의 임기동안 우호 증진관계가 심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특히 두 사람은 기후변화와 녹색경제등 신산업,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을 증대시키고 글로벌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더욱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모디 총리는 "당선인을 직접 환영할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한국어로 작별인사를 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도 조속한 시일 내 총리님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의 유익한 의견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화답하며 통화를 마쳤다"고 전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1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14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16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차례로 전화통화를 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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