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컬처·플랫폼 지렛대로 퀀텀점프 노리는 CJ...인재투자에 '올인'

기사입력 : 2022년03월21일 06:01

최종수정 : 2022년03월21일 06:01

CJ, 코로나 확산·원자재 수급 불안에도 채용 확대
민간기업 창출 지속가능한 일자리 기대감 높여
컬처·플랫폼 등 4대 성장엔진 사업의 핵심은 인재
구직자 선호 기업 이미지 살려 우수인력 확보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컬처와 플랫폼을 지렛대로 삼아 퀀텀점프를 노리는 CJ그룹이 미래 성장을 주도할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혁신성장의 핵심 모멘텀을 '사람'에서 찾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CJ그룹은 올해 신입사원을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규모로 뽑기로 했다.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과 국제 원자재 가격 불안 등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미래를 대비해 인재 양성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뜻이다.

CJ그룹의 이 같은 움직임은 침체된 국내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음으로써 기업이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민간일자리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CI

◆신입사원 채용 코로나 유행 첫해보다 2배 늘어

21일 재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지난 14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채용 절차는 CJ제일제당(식품, 바이오), CJ대한통운(물류, 건설), CJ ENM(엔터, 커머스), CJ올리브영, CJ올리브네트웍스로 회사와 직무를 나눠 진행한다.

채용규모는 100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CJ그룹은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지난 2020년 전년에 비해 다소 줄였다가 다음해인 2021년에는 2020년보다 50% 늘렸다. 그리고 올해는 2020년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회사 내부 방침상 계열사별 채용 인원은 외부에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매출 빅3' 기업의 비중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전년 대비 8.4% 증가한 26조289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매출은 11조3437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CJ ENM도 지난해 전년 대비 4.8% 늘어난 3조55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중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CJ그룹 제공]

◆이재현 회장의 '4대 성장엔진'의 핵심은 '인재 확보'

CJ그룹은 지난해 11월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건강(Wellness),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4대 성장엔진으로 삼아 향후 3년간 미래 혁신성장 분야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중기 비전을 제시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직접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한 사업 계획의 핵심은 CJ그룹의 각 계열사가 컬처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글로벌화와 디지털화를 촉진해 나가는 것이다. CJ그룹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우수 인재 확보를 내세웠다. 역량 있는 인재가 리더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직급을 폐지하거나 축소하고, 임직원 스스로 일하는 공간과 시간을 설계하는 '거점 오피스', '선택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속도를 내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CJ그룹 계열사들은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기업이다. 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성인 남녀 2264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CJ제일제당은 전체 응답자 중 4.3%의 선택을 받으며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현대자동차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K-컬처 열풍을 타고 청년 구직자들 사이에서 문화콘텐츠 기업인 CJ ENM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식품과 물류, 엔터, 커머스와 올리브영으로 대표되는 신유통 등 4대 사업군의 비약적 성장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