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북평면 항골계곡 숲길 명칭을 공모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북평면 항골 계곡 숲길은 전체 노선 7.7㎞로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진입 구간인 용소골 3.4㎞ 구간을 지난해 4월 착수해 같은해 10월 완료했다. 백석봉 등산로와 연결되는 찰한골 4.3㎞ 구간은 지난해 10월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 조성을 완료했다.
정선군 북평면 항골계곡 숲길.[사진=정선군청] 2022.03.20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군은 항골계곡 숲길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참신하고 특색있는 이름을 선정하고자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항골계곡 숲길 명칭공모에 접수된 명칭은 정선군 공무원들의 투표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상금 100만원), 우수상 1명(상금 50만원), 장려상 5명(상금 각 30만원)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정선군 북평면에 위치한 항골계곡은 좌측에는 해발 1170m의 백석봉이 있고 우측으로는 해발 1421m의 상원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항골계곡 입구에는 좌측 산비탈을 따라 소망의 돌탑 180여 개가 이어져 있으며 돌탑은 지난 1998년 12월 마을 주민들이 옛날 탄광촌의 번영이 다시 오기를 소망하며 쌓아 올린 것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소원을 빌고 있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정선군 북평면 항골계곡 숲길.[사진=정선군청] 2022.03.20 onemoregive@newspim.com |
항골계곡 숲길 구간은 50년 전쯤 나무를 운반하던 옛길을 활용해 무너진 돌길을 복원하고 위험한 구간에는 친환경 목재데크를 설치해 조성했다.
지형규 산림과장은 "자연과 사람이 상생·공존하는 항골계곡 숲길을 전국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과 이용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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