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기준금리 두 달째 동결...향후 LPR·지준율 인하 가능성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 서울=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홍우리 기자 = 중국이 3월 대출우대금리(LPR)을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3월 일반 대출의 금리 기준인 1년 만기 LPR을 전달과 같은 3.7%로, 장기 부동산담보대출 금리 기준인 5년 만기 LPR 역시 전달과 같은 4.6%로 고시했다.

[사진=베이징칭녠바오(北京青年報)] 최근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변동 추이

LPR은 18개 시중 은행이 보고한 우대금리를 기준으로 인민은행이 매월 20일 전후 고시하는 우대금리 평균치다. 사실상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시장은 당초 3월 LPR 금리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 하방 압력을 고려해 경제 운영의 '안정'을 강조하긴 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중국이 적극적인 통화 완화 정책 운용 여력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 경제 성장에 더욱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관측 하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5년물 LPR 금리는 인하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둥시먀오(董希淼) 자오롄금융(招联金融) 고급 연구원은 LPR 동결 원인으로 세 가지를 지적했다. 첫 번째는 실물 경제 대출 금리가 이미 저점에 있다는 점이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 평균 금리는 4.76%였고, 그중 기업대출 평균 금리는 4.57%로 개혁 개방 40여년 이래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이유는 역시 외부 리스크다. 미국 등 선진국들이 통화정책 긴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중국만 '나홀로 완화' 기조를 강조한 상황에서 금융 관리감독 부처 및 금융기관의 정책 금리·시장 금리를 인하하는 데 더욱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세 번째는 LPR과 연동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의 3월 금리가 동결됐다는 점에서 찾았다. 둥시먀오는 "일반적으로 MLF에 변화가 없으면 LPR 조정 가능성이 크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이달 15일 1년물 MLF 조작을 통해 2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금리는 종전의 2.85%를 유지했다. 이달 1000억 위안 규모의 MLF 물량이 만기 도래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날 실제로는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한 셈이다. 

타이핑양(太平洋)증권 역시 1년물 MLF 금리는 1년물 LPR의 산정 기준이 된다며 15일 1년물 MLF 금리를 동결한 것은 이달 1년물 LPR이 변하지 않을 확률이 매우 크다고 전망한 바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 여전

다만 향후 LPR이 추가 인하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크지는 않지만 5.5% 내외라는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고 경기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한적으로나마 금리와 지준율을 인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신용평가사 둥팡진청(東方金誠)은 경제가 하방 압력 구간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기업 자금조달 부담 경감을 위해 LPR이 인하될 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를 억제하기 위해서 5년물 LPR을 인하함으로써 개인 부동산대출 금리를 대폭 낮추는 것이 정책의 주안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월 LPR 동결로 2분기 지준율 인하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왕칭(王靑) 둥팡진청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올해 정부공작(업무)보고 요구 사항을 봤을 때 '온건한 통화정책 실시 강도 확대' 방향이 상당히 명확하다"며 "금리 인하 및 지준율 인하를 통해 신용대출과 사회융자규모·광의통화(M2) 규모 증가율 제고의 절박성이 더욱 커졌다. 이는 2분기에 지준율이 추가 인하될 가능성이 커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빈(溫彬) 민성(民生)은행 연구원 역시 "현재 금융기관의 평균 지준율은 8.4%로 추가 인하 여력 및 필요성이 존재한다"며 "지준율 인하를 통해 장기 유동성을 공급하면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공급 증가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실물 경제의 융자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LPR을 인하했다. 작년 12월 1년 만기 LPR을 0.05%p 인하한 데 이어 올해 1월 1년 만기 LPR을 0.1%p 더 내렸고 5년 만기 LPR도 0.05%p 내렸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