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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준금리 LPR 내려 부동산 숨통 여나, 5년물 인하 가능성

기사입력 : 2022년03월21일 10:09

최종수정 : 2022년03월21일 10:10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1일 기준금리격인 LPR(대출 우대금리)을 인하 조정할 지 여부에 대해 자금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2선~ 4선 도시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지면서 일정 정도 부동산 시장을 떠받쳐야 할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특히 부동산 대출에 영향이 큰 5년 물 LPR 금리가 내릴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LPR 금리는 2020년 4월 20일 1년물이 3.85%로 20bp(0.2% 포인트) 인하되고, 5년물이 4.65%로 10bp 인하 조정된 후 19개월 동안 변동이 없었다. 인민은행은 2021년 12월 5년 물 금리는 그대로 둔 채 1년물 LPR을 3.8%로, 5bp(0.05%포인트) 낮췄다.

또한 2022년 1월 20일 1년물 LPR을 3.7%로 재차 10bp 낮추고, 5년물 LPR도 5bp 인하했다. 2월에는 LPR 금리를 전월 수준으로 유지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광둥성 선전시 부동산 건설 현장.  2022.03.21 chk@newspim.com

LPR은 중국 기준금리 격으로 은행들이 신규 대출시 참고하는 금리다. 18개 시중 은행이 보고하는 금리를 기준으로 인민은행이 취합 결정해 매월 20일(주말인 경우 익일) 발표한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조치가 취해진 지난주(3월 14일~18일)중국은 자금시장에 유동성을 순방출(1900억 위안)하면서 중기 유동성지원창구(MLF) 등 정책 금리는 손대지 않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21일 봉황망은 MLF 1년물 조작금리가 통상 LPR금리의 참고 기준이 된다며 3월 15일 1년물 MLF 금리에 변동이 없었던 걸로 볼 때 3월 21알 발표하는 LPR 금리도 1년물은 변동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보도했다.

다만 부동산 대출 등에 영향이 큰 5년물 LPR 금리는 인하 조정될 가능성이 크며 이로인해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MLF는 중국의 고유한 유동성 조절 정책 수단으로 시중 은행이 인민은행으로 부터 3개월 ~ 1년의 중장기 부족 자금을 차입하는 제도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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