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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집무실 이전 계획 반대의사 없다...안보공백 해소하면 협의 가능"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09:53

최종수정 : 2022년03월22일 09:53

박수현 수석 "진심 오해받아 안타까워"
"NSC소집해 점검하니 문제 많았다"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청와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계획과 관련 이전에 반대의사가 없다면서 안보공백 우려만 함께 머리를 맞대 해소하면 필요한 협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잇따라 출연해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공약과 국민 곁으로 가겠다는 그 소중한 뜻이 잘 지켜지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20 leehs@newspim.com

박 수석은 이날 오후에도 세건의 방송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정권인수인계 단계의 청와대측 입장을 알리는 여론전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박 수석은 '언뜻 보기에는 용산 이전 계획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걸로 보인다'는 지적에 "용산으로 가든 어디를 가든 저희가 그건 저희가 언급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어쨌든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이전 반대 아니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용산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에 대해서 청와대가 인수위로부터 정확하게 들은 바가 없다"고도 말했다. 그는 '하나도 못 들으셨느냐'는 질문에 거듭 "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협의가 전혀 없었느냐'는 질문에도 "저희가 발표를 듣고 NSC를 소집해서 보니 '이런 것은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지' 하는 걱정이 생긴 것이어서 저희도 걱정을 전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청와대는 위기관리센터가 있고 위치하는 시스템이 있을 것 아니겠느냐"며 "대통령 당선인께서 5월 10일부터 다른 곳에서 근무를 하시겠다 하는 건 좋은데 그러면 5월 9일 자정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이것을 활용하고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5월 10일부터 이것을 어떻게 바로 공백없이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에 대해서 대책이 있어야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정이 딱 지나는 그 시간부터 다른 원하시는 곳에서 근무하실 수 있도록 이걸 한번 도와드려보자 이런 뜻"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북한이 미사일을 올해만 들어서 벌써 10번째 발사를 하고 있고, 지속되는 상황이고 4월에는 전통적으로 북한의 연례적 행사가 있다"며 "4월 15일, 4월 25일, 이런 계기에 북한은 중요한 그런 도발들을 해 오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또 "그리고 4월에는 한미간에 또 정확하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마는 연례적으로 해 오는 한미연합훈련이 예정이 돼 있고 그걸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지고 있어서 국제 정세도 안보가 굉장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그리고 통상적으로 정부가 교체할 때는 안보에 굉장히 취약성이 발생해 온 그런 사례들도 있고 그렇게 알려져 있다"고 했다.

박 수석은 "그래서 국방부장관과 합참의장이 어제 회의 끝에 자세히 가서 이런 우려를 설명을 드려라라고 그렇게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왜 이전을 반대하고 신구권력의 갈등이냐"고 반문했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을 향해서는 "저희 진심이 그렇게 오해되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다"고 덧붙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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