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윤석열 측 "靑, 집무실 이전 협조 거부하면 통의동서 업무 시작"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09:37

최종수정 : 2022년03월22일 09:37

文, 안보공백 이유로 예산편성 거부
김은혜 "尹, 일 할 수 있게 도와달라"
국방위원들 "저급한 정치 공세" 가세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제동을 걸자 윤석열 당선인 측은 "서울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맞섰다.  

윤 당선인은 통의동에서 정부 출범 직후 조치할 시급한 민생 문제와 국정 과제를 처리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첫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18 photo@newspim.com

김은혜 대변인 당선인은 2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대표적인 정권 인수인계 업무의 필수사항에 대해 협조를 거부한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즉 정권 출범일인 5월 10일에 맞춰 용산 국방부 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현재 인수위원회가 사용하고 있는 통의동 집무실로 당분간 대통령이 출퇴근을 하게되는 것이다. 지난 20일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청사로 이전한다는 발표를 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어제(20일)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대해 국민께 정중하고 소상하게 말씀드렸다"며 "5월 10일 0시부로 윤 당선인은 청와대 완전개방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22일 삼청동 금융연수원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도 "어떤 일이든 현실적 난관이 있기 마련이고 국정 정치 영역은 더 그렇다"며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를 더 자주 경청하고 또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안보공백을 이유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예산편성을 거부하면서 새 정부의 정상적인 출범을 방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일 할 수 있게 도와달라'라는 언급은 청와대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제동이 걸린 상황을 고려한 이야기로 보인다.

또한 김 대변인은 "어제까지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의 반응) 상황을 보면 통의동에서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재차 강조하고 "(국민) 한 분이라도 불편하다는 느낌을 안 갖게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인수위원회가 요청한 496억원의 예비비 편성을 둘러싼 갈등도 빚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국방위원들도 성명서를 내고 "지난 30년간 누구도 못한 청와대 이전,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발목잡기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이들은 "청와대 이전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갑자기 태세 전환을 해 발목잡기에 나섰다"며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함에 따른 안보 공백은 없다"고 했다.

이어 "국방부의 이사로 인해 다소 불편함은 있을 수 있으나, 군사대비태세 유지의 핵심부서는 합참이며, 합참은 이전하지 않고 현재의 대비태세를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대통령 집무실의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을 방해하는 것은 저급한 정치적 공세로 밖에 볼 수 없다"며 "현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원활한 정권의 인수인계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방해하는 행위는 대선불복이라 볼 수밖에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