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번째 법제화 국가...국제적 책임 다하는 것
중앙과 지역단위까지 이행체계 촘촘히 구축을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2050 탄소중립은 인류 공동체의 생존을 위한 국제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면서 우리나라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국가적 과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 의결과 관련 " "세계에서 열네번째로 탄소중립을 법제화한 국가가 됐다. 다른 선진국에 비해 늦게 시작한 발걸음이지만,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매우 빠른 속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3.14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P4G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최대한 의욕적이며 도전적으로 발표했다"며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이 완비된 만큼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역 단위까지 탄소중립 이행 체계가 촘촘히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산업계와 기업들이 ESG 경영과 RE100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산업별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술 혁신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무거운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국민들의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종교계, 시민사회, 지역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탄소중립 실천 운동에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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