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추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수돗물 관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까지 39억원을 투입해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인천 적수 사고에 따른 재발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감시체계인 상수관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골자다.
수질측정장치, 자동드레인, 재염소설비, 정밀여과장치 등 시설과 실시간 수질 감시 시스템 및 사고 발생시 신속히 발견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경보시스템을 구현하게 된다.
세종시 수돗물 관리시스템 개념도.[사진=세종시] 2022.03.23 goongeen@newspim.com |
시는 지난 2021년 이 사업의 신규사업 대상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환경부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그동안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협력해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다.
잔류염소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 소독능(미생물을 사멸할 수 있는 능력)이 유지되도록 재염소 투입설비를 설치하고 실시간 수질감시가 가능하게 관로에 계측기를 설치한다.
또 읍·면지역 노후관 세척과 오염물질 자동배출을 위한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소구역은 유량계와 수압계를 설치해 상시 관로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한다.
이밖에 물낭비를 방지하고 투명한 요금부과를 위해 수도검침이 어려운 지역에 원격검침 계량기와 지하 수도관로 정보를 도면 없이 확인할 수 있는 정보인식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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