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회의서 향후 긴밀 소통 당부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직후 참모회의를 소집해 "당선인에게 오늘의 상황과 대응 계획을 브리핑하고 향후에도 긴밀히 소통하라"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13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3.2 photo@newspim.com |
앞서 문 대통령은 서 실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긴급 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며 "한반도와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 교체기에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모든 대응 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인 측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정부 성명을 내고 "북한의 ICBM발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촉구하는 우리 국민들의 여망, 국제사회의 요구와 외교적 해결을 위한 유관국들의 노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위"라며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으로 규정, 강력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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