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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박홍근'…시민운동가 출신 新이재명계

기사입력 : 2022년03월24일 19:01

최종수정 : 2022년03월24일 20:30

86세대 운동권·중랑 을 3선 출신
오랜 기간 박원순 인연…수행팀장 자처하기도
국토위·예결위·을지로위원회 정치경험 多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3선의 박홍근(53·서울 중랑을) 의원이 24일 선출되면서 당 내 역학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1969년생으로 '86' 세대 끄트머리 운동권 출신으로 꼽힌다. 그는 경희대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후 시민운동에 몸담았다. 그 후에는 청년 유권자 연대 위원장, 전대협 동우회 활동 등을 활발하게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박홍근 의원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03.24 leehs@newspim.com

그는 제17대 대통령 선거 선대위 청년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중랑 을 지역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후 내리 3선 역임에 성공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오랜 기간 '박원순계'로 분류돼 온 인물이다.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며 고 박 전 서울시장과 인연을 맺었고 이를 증명하듯 지난 2014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박 시장의 수행팀장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그는 우원식 당시 원내대표에 의해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로 선임됐다.

이어 2018년 제 20대 국회 후반기엔 국토교통위 위원, 예산결산특위 위원 등으로 선임되며 활발한 정계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우원식·이학영 의원을 이어받아 '3기 을지로위원회'를 맡았다.

그 외에도 박 신임 원내대표는 택배노동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법'(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을 대표발의해 그동안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택배업을 제도화하는 등 다양한 입법 활동을 펼쳐왔는 평을 받는다.

그는 지난 제 20대 대선 경선 때 중진 의원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면서 신(新) 이재명계로 통하게 됐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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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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