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의 5차 협상 가능성 주목
상하이 봉쇄 여파로 유가 하락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포인트(0.14%) 상승한 454.1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1.61포인트(0.78%) 오른 1만4417.37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5.43포인트(0.54%) 뛴 6589.1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21포인트(0.14%) 하락한 7473.14에 마감했다.
유럽 시장은 상해 일부 지역의 봉쇄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최근 평화 회담을 앞두고 유가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영국 증시를 제외하고 상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언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CNN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이번 주 내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5차 평화협상을 열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9일 양국 대표단의 회담이 열린다고 이날 밝혔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친러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놓고 러시아와 타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AJ 벨 투자 이사인 러스 몰드는 로이터 통신에 "적어도 싸움이 끝날 수 있다는 희망 속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새로운 평화 회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주요 금융 및 제조 도시 상하이에 대한 셧다운 여파로 유가 상승은 진정됐다.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위한 상해 도시 봉쇄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마켓닷컴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넬리 윌슨은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원유 시장과 기타 원자재가 민감한 변수로 남을 것"이라면서 "평화 회담은 거의 결실을 맺지 못한데다 실물 시장의 타이트한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