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오는 4월 9~10일 유달산 일원에서 '2022 유달산 봄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유달산 봄축제는 봄을 알리는 목포의 계절 축제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열리지 않았다.
유달산 봄축제 포스터 [사진=목포시] 2022.03.30 dw2347@newspim.com |
올해 봄축제는 '봄이 와서 봄을 즐겨봄'이라는 주제로 대표 프로그램인 '봄을 즐겨봄 미션챌린지 5종(찾아봄, 맡아봄, 찍어봄, 던져봄, 만들어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기존 대면 축제에서 진행했던 봄길걷기(개막행사), 플리마켓(오프라인), 먹거리 부스 등 대규모 밀집행사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운영하지 않는다.
시는 축제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과 방문객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데 방점을 두고 메타버스,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축제를 즐기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
내달 9일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여는 축제는 재즈공연 '봄봄봄, 재즈에 빠지다'를 비롯해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공연들을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또 '라이브커머스', 양방향 앱을 통한 '랜선 퀴즈대회' 등 온라인 프로그램들도 진행되는데 특히, '봄축제 노래자랑', '목포 OX 퀴즈' 등 온라인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온라인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과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대양산단 입주 업체가 참여하는 지역상생형 프로그램으로서 지역업체의 판로 확대와 홍보 등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 밖에 '유달산 봄 플로깅', 'MOKPO 퍼즐 포토존 인증'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참여 프로그램이 안전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목포시' 유튜브 채널 구독 및 SNS 참여에 따른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혁영 목포시축제추진위원장은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지친 시민과 관광객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올해 유달산 봄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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