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로 긴급 대피한 후 26일만에 마을로 돌아온 경북 울진군 북면 신화2리 '화동마을' 주민들이 임시주택 입주에 앞서 마을신을 위한 지신고사를 지낸 후 소금을 담은 '간물단지'를 마을의 주산 네 곳에 묻으며 마을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경북 울진지방에서는 예부터 산불이나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바닷물이나 소금'을 넣은 '간물단지'를 마을을 둘러싼 산에 묻는 '간물단지 신앙'이 전승되고 있다. 이를 울진 주민들은 '화재맥이', '불막이'라고 부른다.2022.03.30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