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시총 2.8조~3.5조 추산
5월 3일 수요예측 실시 계획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SK스퀘어 산하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가 지난 3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SK쉴더스의 공모주식수는 총 2710만2084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1000원에서 3만8800원, 공모금액은 8402억원에서 1조516억원 수준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2조8005억원에서 최대 3조5052억원으로 추산된다.
[사진=SK쉴더스] |
SK쉴더스는 오는 5월 3일부터 이틀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9~10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시기는 5월 중하순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 크레디트 스위스 증권이고 공동주관사로는 KB증권, 인수회사로는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SK쉴더스는 국내 사이버보안 1위인 'SK인포섹'이 50여년 역사의 물리보안 대표 기업 'ADT캡스'를 흡수합병해 출범한 통합법인이다.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인포섹) ▲융합보안(SUMiTS) ▲물리보안(ADT캡스) ▲안전 및 케어 등 4대 핵심 사업을 축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변환(DT), 클라우드, 퀀텀과 같은 빅테크 역량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해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약 150명의 컨설턴트를 포함해 1500여명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는 랜섬웨어 대응 서비스의 고도화, 급부상하는 메타버스까지 보안 솔루션을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재무 성과 부분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신규 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은 1조5497억원, EBITDA 3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8%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EBITDA 마진은 25%로 견고한 매출 성장성 뿐만 아니라 높은 수익성 또한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쉴더스는 향후 SK그룹이 구축한 사업 레퍼런스와 현지 네트워킹을 활용한 시너지 극대화 ,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한 해외 클라우드 보안, 안전 및 케어 사업 등 신규시장 사업 기회 발굴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AI, 빅데이터 분석 등 정보통신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등 글로벌 기술기업 인수 등에 활용해 글로벌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의 도약과 주주가치 극대화의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