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유승민 "대선 직후 정치 은퇴 고민했지만, 윤석열 정부 위해 각오"

기사입력 : 2022년04월01일 10:40

최종수정 : 2022년04월01일 10:40

"경기도와 연고 없지만, 히딩크는 연고 있었나"
"일자리·주택·교통·복지·보육 해결하는 지사 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경기도 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직후 정치를 그만둘 생각을 확고하게 하고 있었다"라며 "딸도 나가지 말라고 했지만 결정한 만큼 앞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연고가 없는 경기지사에 도전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대선 직후 저는 정치를 그만 둘 생각을 확고하게 하고 있었다"라며 "경기도가 국민의힘 입장에서 제일 험지니까 윤석열 정부 초반에 일을 하는데 중요한 선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승민 전 의원 leehs@newspim.com

유 전 의원은 "보수정당이 통합해서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나섰다가 경선에서 실패를 하니 시대 상황과 제 정치적 꿈과 안 맞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며 "저와 제일 가까운 사람들, 가족들과 보좌진들은 (경기지사 도전을) 말렸다. 제 딸도 말렸지만 마지막 결정의 순간에는 가족들이 다 동의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가) 굉장히 어려운 선거라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정치를 그만두기까지 결심한 사람이 자리 욕심이 뭐가 있겠나. 서울시장은 오세훈 시장이 있으니 경기와 인천 결과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각오를 하고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400만 경기도민들이 어떤 도지사를 원할까 생각해보니 어려움을 해결해줄 사람 딱 그거"라며 "일자리와 주택, 교통 문제 그리고 어려운 분들에 대한 따뜻한 복지, 보육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지사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개혁을 해내는 도지사가 꼭 되고 싶다. 그것이 경기도민들의 삶의 만족과 직결된 문제"라며 "지난 4년 민주당이 장악했던 경기도가 그 문제를 해결했나. 부동산 문제 하나만 보더라도 결국 실패한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경기도와의 연고가 없다는 점을 쿨하게 인정하며 그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한국 축구가 4강에 올라갈 때 히딩크 감독이 연고가 있어서 만든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많은 경기도민들이 원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해줄 능력 있는 사람이지 누가 연고를 따지겠나"라고 반박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