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농촌유학 다녀온 학생 "몸 건강해지고 편식 습관 고쳤어요"

기사입력 : 2022년04월04일 09:21

최종수정 : 2022년04월04일 09: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 프로그램
지난해 1,2학기 참여 학생 설문조사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농촌으로 유학 갔던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상태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공동체 의식이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과 서울대학교 정진철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도농교류 활성화 연구'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농촌유학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3.17 wideopen@newspim.com

특히 지난해 농촌유학 성과 분석 연구에서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유학은 도시에 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족의 곁을 떠나 농촌에 있는 학교를 다니며 지역주민과 함께 농촌(농가 또는 유학센터)에서 6개월 이상 생활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도농교육 교류협력을 위해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지난해 1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농촌유학 1,2학기 전체 참가인원은 167명이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학기 농촌유학 참여 학생 4명과 2학기 참여 학생 중 사전검사 95명, 사후검사 6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및 전화·화상 면담 방식으로 지난해 9~10월에 실시됐다.

먼저 농촌유학의 정량적 성과로서 학생들이 인식하는 농산어촌의 공익적 기능 및 가치, 농산어촌에 대한 애정도, 공동체 의식, 생태적 감수성 등을 측정했다.

학생의 공동체 의식의 경우 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검사에서는 5점 만점 중 평균 3.9점, 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후검사에서 평균 4.07점이 나왔다. 사전검사 대비 사후검사에서 증가했고 농촌 유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이 향상된 정도는 평균 4.07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3.17 wideopen@newspim.com

A양은 "농촌에 와서 도덕을 쌓을 수 있게 됐다"며 "크리스마스에 마을에 계신 어르신들께 담요를 나눠드리는 활동을 통해 사람을 돕는 것의 가치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생태적 감수성 정도는 사전에서 평균 4.15점 사후에서 평균 4.32점으로 높은 점수로 나타났다. 생태적 감수성이 향상된 정도도 평균 4.51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에 해당됐다.

농가에서 생활하는 '홈스테이형'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B양은 "서울에서는 개미밖에 못봤는데 농촌에서는 토끼와 닭을 직접 키우고 고라니, 청설모, 꿩 등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의미있었다"고 평가했다.

학교 생활 적응 부분에서도 사전과 사후 검사에서 각각 평균 4.51점, 4.49점이 나왔다. 학업 스트레스를 제외한 만족도, 행복도, 자아존중감 등 모든 항목에서 4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온 가족이 내려와 체류하는 '가족체류형'을 체험한 학생 C양은 활동 중심 체험을 장점으로 꼽았다. B양은 "서울에서 국어 수업 같은 경우 정답을 보여주면서 따라 써보는 느낌이라면 농촌 학교에서는 몸으로 표현해보는 것 같이 활동 중심으로 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3.17 wideopen@newspim.com

학부모들은 자녀의 긍정적인 변화로 알레르기성 질환 호전과 체력 증가, 아토피 비염 피부염 등의 증상이 사라진 것을 꼽았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이 심했는데 약이 필요 없을 정도로 증상이 사라졌다"며 "체육활동을 자주 하면서 더 건강해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자녀의 짜증이 줄고 성격이 활발해졌다는 학부모의 응답도 나왔다.

지역자치단체가 정한 시설에서 기숙하는 '지역센터형'을 체험한 학생 C군은 "직접 기른 야채를 먹으니까 훨씬 맛있었다"며 "편식하는 습관이 많이 고쳐졌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학생과 학부모 모두 대체로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가족체류형에서 냉난방 문제와 주거 비용, 행정 절차 간소화 등에 대한 개선 요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농촌 유학 프로그램의 참가 인원은 지난해 1학기 81명에서 2학기 147명, 올해 1학기 22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