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비 6개월 납부 후 권리당원 규정, 특단의 조치해야"
"김동연, 갑자기 본인에게 유리한 룰로 바꾸자…반칙"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안민석 의원이 대선 후 입당한 '개딸' '양아들' 신규 당원들에게 지방선거 투표권 부여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선 후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키키 위한 청년들의 입당 러시가 감동적이다. 소위 '개딸' '양아들'이라 불린는 신규당원들"이라며 "민주당은 청년들이 민주당의 주인이 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leehs@newspim.com |
안 의원은 "2002년 노사모와 개혁당 이래 민주당은 점점 노쇠화 되었다. 20년 전 국민참여 정치혁명을 주도했던 이들은 지금 5060 세대가 됐다"라며 "노풍 이후 20년 만에 20여 만명의 청년 당원이 자발적으로 민주당에 가입한 것은 가히 기적"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아쉽게도 그들은 8월 전당대회 투표권이 없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권도 없다"라며 "당비 6개월 납부 후 권리당원 부여 규정 때문인데 과거 3개월로 바꾼 전례가 있으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번 지방선거 경선에서부터 신규당원에게 경선투표권을 부여하는 특단의 조치를 당원들과 민주당 지도부에 제안드린다"고 역설했다.
이어 "당연히 김동연 후보가 창당했던 새물결당의 당원에게도 경선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김동연 후보님께 한 말씀드린다"라며 "사전에 룰을 인지하고 경기장에 입장한 선수가 갑자기 본인에게 유리한 룰로 바꾸자고 하는 것은 반칙이다. 시원하게 당원의 바다에 민주당을 맡기고 우리 모두를 던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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