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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 대우조선 정상화추진위 공동대표 "박두선 대우조선 사장 선임 반대는 기득권 버티기"

기사입력 : 2022년04월04일 16:04

최종수정 : 2022년04월04일 16:04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대우조선 정상화추진위원회는 대통령인수위원회가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 선임을 정권 말 알박기 인사로 규정한 것과 관련, 신·구 정치권력 간의 세력싸움으로 규정하고 대우조선 흔들기 중단을 촉구했다.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 [사진=대우조선해양]2022.04.04.news2349@newspim.com

대우조선정상화추진위원회 김해연 공동대표는 4일 성명을 내고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과 관련해 정치권의 공방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꼬집으며 "박두선 사장이 알박기이고 낙하산인가? 우리가 냉철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1986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 프로젝트운영 담당과 선박생산운영담당, 특수선사업본부장, 조선소장 등을 지냈다. 2015년 상무 자리에 오른 데 이어 2018년 전무, 이듬해 부사장을 거친 뒤 올해 신임 대표로 선임되었다.

김 공동대표는 "지난 3년동안 대우조선의 현대로의 불공정매각을 반대했을 때 정치권에서 얼마나 도음을 주었는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따지며 "박두선 사장의 선임을 반대하는 것은 기득권 세력의 버티기라고 할 만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재무통이지 않아서 안된다. 서울 출신이 아니어서 안된다. 특정 대학 출신이 아니어서 안된다 등 무수히 많은 조건과 기준을 내세운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정작 대우조선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있고 지역발전에 대한 관심과 조선산업에 대한 전망이나 가치관을 따지는 것은 별로 없다"고 꼬집으며 "단지 대통령 동생과 같은 동문이라는 이유로 알박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처사인 것 같다. 우리 사회 통념상 적어도 부사장이 사장 되는 것이 순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대우조선 흔들기 중단 ▲산업은행의 대우조선 지분 찾기 ▲노사 대우조선 정상화 협력 등을 제안했다.

김해연 공동대표는 "정치권에서 흔들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나간다"면서 "그들은 사장 자리 하나이겠지만 우리에게는 목숨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조선을 잘 알고 대우조선과 지역발전에 힘을 쏟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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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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