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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경기지사 출사표 "사즉생의 각오로 '철의 여인' 되겠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06일 12:41

최종수정 : 2022년04월06일 14:04

"깊은 생각 끝 결단...정치 2년인데 배수의 진"
"유승민 존경...비장한 마음은 마찬가지"
"윤심 아닌 '민심' 대변해 정권교체 완성할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어려운 도전을 피하지 않고 앞에 놓여있는 수많은 개혁과제를 정면돌파하겠다"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며 이 같은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2.04.06 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을 만나 "'철의 여인'으로 불렸던 영국 수상 마거릿 대처는 어떠한 고난에도 그리고 어떠한 시련에도 무쇠와 같은 의지와 마음을 갖고 있다. 저도 대처 수상이 견지했던 것처럼 국민만을 바라보고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패배는 뼈가 아팠다"고 했다. 지난 대선에서 경기도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재명 전 대선 후보에게 5.32%p로 뒤쳐진 지역이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제가 경기도 안에서 대장동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던 현역 의원으로서 역할을 해달라는 당내에서의 요청이 있었다"고 했다.

또한 이번 선거를 "이재명의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권교체가 완성되지 않았다"며 "정권교체는 경기도의 완성으로 마무리돼야 된다. 그 경기도에서 드라마를 쓰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저는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지난 대선과 보궐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 오세훈 시장과 호흡을 맞춰왔다"며 "이미 저희는 원팀"이란 출마의 변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그는 "저는 윤 당선인의 대변인이었기 때문에 현안과 관련해서 수시로 의견을 들었다. 그리고 현안에 대해서 상호 이야기를 교환할 수 밖에 없는 자리였다"면서도 "이번 선거와 관련해서는 당선인의 뜻과 관계없고 (온전히) 저의 결심"이라고 했다.

이어 "윤 당선인에게는 출마를 결심하고 말했다. 그리고 덕담을 받았다"면서 "후회없는 참신한 승부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저는 배수의 진을 치는 그런 심정으로 (지방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심이 아닌 민심을 대변하고 민심을 찾고자 나왔다는 점을 분명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지역구에서, 지금 성남에서 유일한 국민의힘 의원이다. 그래서 지역구민들게서 어젯밤 마지막까지 저와 시간 함께하며 참 많은 이야기나눴다"며 "제가 개인적으로 가고자 하는 길도 있었지만 그렇지만 이번 선거는 경기도가 없으면 성남이 없고 성남이 없으면 지역구인 분당갑도 없다"고 했다.

또 "배수의 진이라는 건 그만큼 제가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주민을 대표했던 사람으로서다. 아직 제가 이곳에서는 정치 경력이 2년 정도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길이 깊은 생각 끝에 나온 결단인지 묻는 분께는 그렇게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당내 경선 대열에 먼저 합류한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서는 "훌륭한 지도자셨고 존경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참신하고 멋진 승부를 펼쳐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경쟁에 대한 부담도 당연히 있다"면서도 "경기도 선거가 갖고 있는, 저희의 비장한 마음은 유승민 전 의원님이나 저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래서 보다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민주당과는 다른 품격있는 그리고 정권교체가 진짜 이뤄지는구나 하는 믿음과 책임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많은 혈세가 특정계층, 이재명 전 지사의 측근들이 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 불러일으켰다"며 "저는 대장동에서 했던, 당연히 공정하고 잘 사는 권리를 국민에게 안겨드려야 한다던 그 주장을 이번 선거에서 다시할 수 밖에 없는 정권교체 미완성의 책임을 통감한다.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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