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83.43(+0.71, +0.02%)
선전성분지수 12172.91(-55.02, -0.45%)
촹예반지수 2633.91(-33.06, -1.24%)
커촹반50지수 1058.49(-30.70, -2.82)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연휴를 보내고 6일 개장한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0.02% 소폭 오르며 3283.4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거래 내내 하락 곡선을 그리면서 각각 0.45%, 1.24% 내린12172.91포인트, 2633.91포인트를 기록했고,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낙폭을 2.82%까지 벌이면서 1058.4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6일 주가 추이 |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 거래액은 9660억 위안을 기록하며 1조 위안을 하회했고, 해외자금은 매도세가 우위를 점했다.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이 53억 2100만 위안의 순유출을 기록한 가운데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5억 10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8억 21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이날 거래에서는 광밍부동산(600708), 중화기업(600675), 청터우홀딩스(600649)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부동산 섹터가 강세를 연출했다. 부동산 경기가 아직 침체되어 있으나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친 부동산 정책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섹터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신(中信)증권은 다수 지방 정부가 최근 부동산 구매 제한·대출 제한 등 기존 규제 정책을 철폐하거나 완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정책이 부동산 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의약 섹터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중의약이 코로나19 치료 및 중증 억제, 바이러스 소멸 시기 단축에 도움을 준다고 밝힌 것이 상승 호재가 됐다. WHO는 회원국들에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중의약 사용 검토를 권고하기도 했다.
교육 섹터의 오름세도 눈에 띄었다. 중국 정부가 직업 및 기능 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가 교육 공공서비스의 종합 플랫폼인 '국가 스마트 교육 플랫폼'이 정식 개설됐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반도체 섹터와 태양광 섹터는 약세를 연출했다.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