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82.72 (+30.52, +0.94%)
선전성분지수 12227.93 (+109.68, +0.91%)
촹예반지수 2666.97 (+7.48, +0.28%)
커촹반50지수 1089.19 (-1.87, -0.17%)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일 중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 오른 3282.72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91% 상승한 12227.93포인트, 촹예반지수는 0.28% 뛴 2666.9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1089.19를 기록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4월 1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9356억 위안(약 178조 8867억 원)으로 1조 위안선을 하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4억 21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6억 89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7억 3200만 위안이 유입됐다.
섹터별로는 부동산 섹터가 오름세를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남산홀딩스(南山控股·002314), 봉황부동산투자(鳳凰股份·600716), 신달부동산(信達地產·600657), 심천부동산개발(深物業A·000011)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를 보였다.
주택 거래량 상승에 따른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연구기관인 베이커연구원(貝殼究院院)은 올해 1분기 50개 도시의 기존주택 거래량이 전분기 대비 7% 올랐다고 발표했다. 그중 3월 거래량이 전월 대비 40% 증가하며 작년 7월 수준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면세점 매출 상승 소식에 관련 테마주도 강세다. 하이치그룹(海汽集團·603069)과 난닝바이훠(南寧百貨, 600712.SH), 영남홀딩스(嶺南控股·000524) 모두 10% 이상 상승 마감했다.
올해 1~2월 하이난에 위치한 국내선 면세점 10곳의 매출액은 128억 7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면세점 방문객은 연인원 212만 6600명으로 36% 늘었다.
이외에도 해운, 관광, 은행, 메타버스 테마주 등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백신 테마주, 중의약, 전자 신분증 등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3509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