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대북대표 "北,태양절에 핵실험·미사일 도발 가능성...대처할 준비돼 있어"

기사입력 : 2022년04월07일 05:28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05:28

성 김 대표 "동맹과 대처할 준비...도발 자제 희망"
"외교의 문 열려 있어...조건 없는 만남 준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이 오는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계기로 핵실험에 나설 수도 있다면서 북한이 어떤 행동을 취하든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성 김 대표는 이날 언론과의 전화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을 줄이는 것이 우선 순위임을 분명히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이 전했다. 

성 김 대표는 "우리는 그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쉽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같은 최종 목표를 향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서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사진=뉴스핌]

그는 북한이 태양절을 계기로 도발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너무 많은 추측을 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그것이 또 다른 미사일 발사가 될 수도 있고 핵실험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성 김 대표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동맹,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과 조정을 통해 북한이 취하는 것이 무엇이든 이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분명히 그들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기를 희망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우리는 외교의 문을 닫지 않았다"면서 "여러 번 강조했듯이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 이를 위해 북한은 불안정한 행동을 중단하고 관여를 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김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미국의 대화 제의들을 거부하고 세 차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일련의 미사일 시험을 이어갔다면서 북한의 이런 행동이 역내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