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지역 대표 먹거리로 '곡성 5미(味)'로 선정하고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곡성군은 5미 선정을 위해 주민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여론을 수렴했다.
또한 전남도 음식명인, 식품명장 등 전문가가 참여한 곡성5미 선정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과 폭넓은 조사를 통해 '곡성5미'를 최종 선정했다.
곡성 5미 [사진=곡성군] 2022.04.07 ojg2340@newspim.com |
1미는 '참게매운탕과 은어튀김'이다. 참게매운탕과 은어튀김은 섬진강 중류에 자리잡은 지역답게 곡성에서는 오래전부터 즐겨먹던 향토 음식이다.
2미에는 '석곡흑돼지 석쇠구이'가 선정됐다. 석곡흑돼지 석쇠구이는 곡성 토종 흑돼지에 매콤한 양념을 버무린 후 석쇠에 올려 숯불에 구워내는 방식으로 식탁에 오른다.
3미는 '능이 닭곰탕과 능이 닭백숙'이다. 옛말에 1능이, 2표고, 3송이라고 할 만큼 능이는 버섯 중에서도 맛과 향이 으뜸이다.
4미는 '토란탕'이다. 곡성군은 우리나라 최대 토란 생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70% 가량이 곡성토란이다. 타 지역에 비해 출하가 빠른데다 알맹이가 크고 단단해서 더욱 먹음직스럽다.
5미는 '곡성깨비정식'이다. 도깨비 방망이로 뚝딱 만들어 낸 것처럼 푸짐하다고 해서 깨비정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곡성군의 특산물은 흑돼지, 토란, 멜론, 와사비를 한 상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곡성군은 영상 및 홍보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곡성5미'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곡성5미를 활용한 밀키트 제품도 개발한다. 지역 먹거리를 브랜드화함으로써 소비 시장을 확대하고 판로를 다각화한다.
군 관계자는 "곡성5미 선정을 계기로 우리 군 음식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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