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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9호선 휴대폰 폭행' 20대 여성 구속기소

기사입력 : 2022년04월08일 14:51

최종수정 : 2022년04월08일 14:51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서울지하철 9호선 전동차 안에서 휴대전화로 60대 남성의 머리를 내리친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조세·서민다중피해범죄 전담부(부장검사 추혜윤)는 지난 7일 특수상해 및 모욕 혐의로 A(26)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술에 취해 지하철 9호선 전동차 안에서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폰으로 수차례 가격한 20대 여성이 3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2.03.30 kimkim@newspim.com

A씨는 지난 16일 가양역으로 향하는 9호선 내에서 피해자 B(62) 씨의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가격해 상해를 입히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한 A씨가 술에 취해 전동차 내부에 침을 뱉자 B씨는 A씨의 가방을 붙잡고 내리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자 A씨는 소리를 지르며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상에 A씨가 피해자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내리치며 "경찰 빽 있으니 놔라", "더러우니까 손 놔라"라며 소리치는 등 당시 상황이 담긴 1분26초가량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확대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쌍방폭행을 주장했으나 경찰은 B씨의 행동을 정당방위로 보고 불송치 처분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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