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책, 과학에 기반해 마련해야"
"더 이상 학생들 권익 침해하지 말아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1일 교육부의 코로나19 확진 학생 중간고사 미응시 원칙 유지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대책은 과학에 기반해 마련돼야 한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10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교육부의 확진자 내신 시험 응시제한 현행 유지 방침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9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07 photo@newspim.com |
홍 부대변인은 "지금껏 미응시 원칙으로 인해 시험을 못 봤던 사람과의 형평성 문제라는 논리면 앞으로도 지속할 거라는 말과 같다"며 "교육부는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의 권익이 더 이상 침해받지 않고 교육 현장이 정상화하도록 전향적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위원장이 이번 주 중 학교 현장에 직접 방문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지난 8일 확진 학생의 중간고사 응시와 관련해 역차별과 공정성 유지의 어려움으로 인해 확진 학생의 중간고사 미응시 원칙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비상대응특위는 이날 오후 1시10분에 보건의료분과 7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100일 로드맵 프로젝트'를 논의한다. 그동안 특위에서 논의된 안건을 기초로 구체적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이행방안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방침이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