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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최악의 오일쇼크 올 수 있어...러시아 공백 대체 불가능"

기사입력 : 2022년04월12일 16:10

최종수정 : 2022년04월12일 16:1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제재에 따른 러시아산 원유 공급 감소분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사상 최악의 오일 쇼크가 올 수 있다고 11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추가 증산을 요구하는 유럽연합(EU) 대표단과 만난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등 제재로 "하루 700만배럴(bpd)이 넘는 원유가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다"며 "수요 전망을 보면 이러한 규모의 손실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발언했다. 

EU는 치솟는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 추가 증산을 위한 OPEC 회의 소집을 재차 요구했다. EU 대표단은 OPEC이 원유 시장 안정의 의무가 있다는 바를 강조했다.

그러나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최근 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기구가 통제할 수 없는 "비(非)펀더멘털 요인"에 인한 것이라고 해 추가 증산은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EU는 오는 8월까지 러시아산 석탄 금수조치를 결정한 데 이어 이날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 논의에 들어갔다.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단계적으로 줄여 최종적으로는 수입을 금지하자는 안건인데 독일 등 일부 회원국들이 선뜻 동의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산 에너지에 의존도가 낮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은 이미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를 시행했다. 

OPEC 로고와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원유 시추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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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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