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尹당선인,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 초대...朴 "가능하면 참석"

기사입력 : 2022년04월12일 15:57

최종수정 : 2022년04월12일 15:57

당선인, 박 전 대통령에 마음 속 미안함 전해
尹 "서울 치료 불편함 없도록"...朴 "건강 잘 챙기시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5월 10일 제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에 "가능하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았다.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배석한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과 그간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대구 달성군을 방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다. [사진 = 인수위] 2022.04.12 oneway@newspim.com

윤 당선인은 이날 접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님 건강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나.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 속으로 갖고 있는 미안함에 대해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 당선인과 함께 배석한 권영세 부위원장은 "당선인께서 과거 특검과 피의자로서의 일종의 악연에 대해 굉장히 죄송하다는 말을 하셨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검사 시절이었던 지난 2016년 수사팀장으로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해 박 전 대통령의 중형을 끌어낸 바 있다.

권 부위원장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의 굉장히 좋은 정책이나 업적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 한 점을 굉장히 아쉽게 생각한다"며 "정책에 대한 계승도 하고 널리 홍보도 해서 박 전 대통령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취임식에 초청했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 참석에 대해 정중하게 요청했고, 박 전 대통령은 "가능하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혹시라도 서울에서 통원치료를 할 때 경호 등 부분에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전혀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대구 달성군을 방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다. [사진 = 인수위] 2022.04.12 oneway@newspim.com

이날 자리는 굉장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외교안보라는 울타리가 튼튼해야 우리 경제가 발전될 것"이라며 "여러 나라와 신뢰를 맺고 윈윈해야 나라가 발전되는 시대"라고 조언했다. 

유 변호사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박정희 대통령이 당시 내각, 청와대를 어떻게 운영했는지 자료도 보고 당시 박 대통령 모시고 근무했던 분들 찾아뵙고 당시 어떻게 나라 국정을 이끌었는지도 배우고 있다"고 박 전 대통령에게 말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자리가 무겁고 크다. 정말 사명감이 있었다"라며 "건강을 많이 챙기시라. 건강해야 격무를 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권 부위원장은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이야기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